옛 군청별관 유휴부지 144호 건설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선정·발표한 예산주교지구 고령자복지주택사업 시행을 위해 10일 LH와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은 공동주택 저층부에 복지관을 설치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어르신 섬김 정책’에 발맞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올해 말 국토부 승인을 거쳐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옛 군청별관 유휴부지 1층에 1653㎡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영구임대주택 144호를 건설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220억원 규모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이 건립되면 거주 어르신들은 문턱제거·동작감지센서·응급 비상벨 설치·주방 및 욕실가구의 낮춤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주택에 거주하게 된다. 저층부에 설치된 복지시설의 물리치료실·헬스케어시설·텃밭 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및 공동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고령자복지주택 설계 및 건설, 하자처리, 주택의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군에서는 부지 제공, 인허가 행정지원, 입주자 선정 및 복지시설의 내부시설 설치와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현재 건축 설계에 착수했으며, 복지관 설계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와 복지를 혼합한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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