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9일 도내 제3호 학교협동조합 ‘늘벗’이 천안오성고에서 문을 열였다고 밝혔다.

도내 학교협동조합(법인 설립)은 앞서 장항고와 천안여자상업고에 설치됐으며 이날 천안오성고를 포함해 총 3곳으로 늘었다.

천안오성고 학교협동조합 늘벗은 학교구성원과 마을이 스스로 조합원으로서 참여해 운영되는 민주적 사업체로 지난 3월 창립총회와 교육부 인가를 거쳐 지난달 법인을 설립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적 의사 결정과 사업체 운영을 경험하고 경제적 선순환구조를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학교 2곳이 교육부 인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학교협동조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각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돼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학교협동조합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17개교의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남도와 협력해 지원조직을 운영 중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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