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예산 신안면 방문
과수농가 낙과모으기 지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소행)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신안면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낙과모으기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조소행 본부장과 류병관 농협노조 충남세종지역위원장, 홍순광 천안시지부장, 임성동 아산지부장, 주진하 예산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조합장 등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은 이날 예산과 천안, 아산 등지에서 과수농가 돕기 일손지원을 펼쳤다.

사과 주산지인 예산군 신암면에서는 과수농사를 짓는 고선종 씨 농장(0.8㏊)과 문흥국 씨 농장(3.3㏊)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진 사과를 모으는 작업으로 바닥에서 썩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예산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낙과 1564.2㏊ △벼·전작 도복 1138.3㏊ △시설물 파손 106.3㏊ △기타 9.1㏊ 등 농작물과 농작업시설 등이 추석 출하를 앞두고 큰 피해를 입었다.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회장 임춘숙)는 이날 과수농가 돕기에 나선 봉사단 300여명에게 점심을 지원하며 농촌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충남농협 조소행 본부장은 "자연재해 앞에 상실감으로 가득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수 있도록 충남농협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등 행정적 업무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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