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한가위 보름달(대전 기준)은 오는 13일 오후 6시35분에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9일 한국천문구원에 따르면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오는 14일 오후 1시33분이다. 이때는 달이 진 이후로 볼 수 없기 때문에 14일 저녁 월출 직후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음력 1일의 합삭 시각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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