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 전교생과 문광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9일 문경 에코랄라로 공동교육활동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 활동은 작은 학교 공동교육활동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낯선 친구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자세를 배우고 백두대간 생태자원 이용모습과 가은세트장 등에 조성된 문화자원을 살피며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날 석탄박물관에서는 서민들의 겨울을 책임졌던 연탄과 연탄의 재료인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삶과 고충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 은성갱에서는 거미열차를 타고 갱도 안을 탐험하며 고생대 석탄기의 모습을 관찰했다.

신복호 교장은 "학생 수가 적은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공동체험학습은 사회성을 기르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었을 것"이라며 "비록 세트장이지만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만날 수 있고, 석탄에 얽힌 애환과 연료의 변천사도 익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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