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불법투기 감시요원 20명 배치, 취약시간대 집중 예찰활동 강화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지난 7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기업형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해 강력하고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불법투기 감시요원 20명을 선발해 읍·면지역에 배치해 폐기물 불법투기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효율적인 예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충주 전역을 대상으로 불법투기 우려지역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중점 감시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투입된 불법투기 감시요원들은 불법투기 우려지역에서 집중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투기 활동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취약 시간대에 잠복근무를 실시하는 등 불법투기자들을 완벽 차단하기 위한 촘촘한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이후 우리마을지킴이 구성, 시민결의대회 전개, 포상금 확대 등 여러 가지 특수시책을 추진한 결과 불법투기에 대한 시민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악질적인 기업형 환경범법자 폐기물은 생활 적폐 범법자로 간주하고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책임을 묻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할 시 발주사업 2개소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엄격한 단속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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