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행안부 공모 선정… 300억 투입해 시가지·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예방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삼성면 덕정리 일원의 '모래내지구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행정안전부 2020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면 모래내 지구는 지형적으로 모래내천 계획홍수량 대비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미호천 계획홍수위 보다 침수지역 지반이 낮아 하천 월류와 내수배제 불량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시 시가지·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됐다.

이에 군은 공모 선정으로 2020년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삼성면 일대에 549세대 1073명, 시가지 및 농경지 102㏊ 등 재해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은 각 부처별 단위사업으로 행안부 소관 소하천정비, 배수펌프장 설치와 환경부의 우수관거 정비, 국토부의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사업이 이원화돼 있어 근본적 해결이 어려웠다. 이에 부서 간 협업으로 항구적인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와 지방비 각각 150억원씩 총300억원을 투입해 빗물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 정비 0.9㎞, 고지배수로 0.3㎞, 하천정비 1.6㎞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자연재해를 철저히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공모사업에 선정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확인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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