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재정운용 건전성 확보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방재정확대로 지자체의 재정책임성이 강조됨에 따라 예산낭비를 근절하고 예산절감 및 수입 증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적극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예산낭비신고센터'를 홈페이지에 개설해 주민 참여 및 감시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부족, 제도 홍보 미흡 등으로 신고가 저조하고 단순 민원성 내용에 그쳐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효과는 미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낭비 신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민원실, 각종 행사장 등에 비치하고 시 홈페이지, SNS, 소식지 등 활용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신고창구를 온라인에서 시청, 면·동사무소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관내 유관기관·단체 회의 시 신고방법, 취지 등을 안내하며 현장 신고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낭비 신고대상은 시에서 집행·지원하는 모든 예산과 기금으로 불필요한 공사, 유사·중복사업, 부당한 예산지출 등이 해당되며, 민원관련 사항이나 구체적인 확인이 불가능한 사항, 타 기관의 결정사항 등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를 위한 제도개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방안, 민자유치 등에 관한 제안도 예산낭비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시 홈페이지 및 국민신문고의 '예산낭비신고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시청 정책예산담당관실 예산팀, 면·동사무소에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신고 및 제안사항의 적정성여부를 판단 후 처리 부서를 지정·이관하고, 타당성 등을 검토해 즉시 개선하거나 중장기 개선사항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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