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현대화 마스터플랜 추진
220억 들여 2022년까지 추진
동물 확충·사파리 리모델링
청소년 놀이시설도 신규 설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종합테마공원 대전 ‘오월드’가 새 단장에 나선다.

오월드는 시설현대화 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해 신규고객 유치와 내방객 유도 등 중부권이남 최고 테마시설로 재탄생한다는 계획이다. 8일 대전도시공사와 오월드 등에 따르면 2017년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립한 이후 본격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 시설 업그레이드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2009년~2016년까지 발생한 적자보전금을 시로부터 지원받아 현재 마련된 상태다. 그동안 오월드는 시설이 노후 되고 어린이 위주의 놀이시설이 대부분이라 이용 연령층이 편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설 개편 및 동물원 확장을 통해 경영수익 향상 등 쇄신을 노리고 있다. 오월드는 78만 3897㎡규모로 2002년 개장한 대전동물원과 2009년 문을 연 플라워랜드를 통합했으며 2016년에는 버드랜까지 선보였다.

현재 동물은 138종 940수가 있으며 놀이시설은 19개 기종이 운영되고 있다.

오월드는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약 10개월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단계별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전망이다. 오월드는 2002년 개장 이후 유지 보수 위주로 시설 관리를 해왔지만, 전체 공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사파리와 놀이시설이 대폭 개편된다. 중부권이남 최고 동물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동물 확충, 아프리카 사파리 및 노후 동물사 리모델링 등을 실시한다. 이어 가족형 놀이시설 재정비와 성인, 청소년 놀이시설 신규 기종을 설치할 방침이다.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미니전기열차 설치 및 신규 테마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 원내 포장(바닥) 등 노후시설 개선 및 대형물품 보관창고 등을 신축한다.

홍석구 대전 오월드 원장은 “오월드를 이용하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개편할 준비를 마쳤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을 시작으로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중부권이남 최대 테마공원시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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