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의 한 음식점 조개 젓갈에서 발견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해당 젓갈을 판매한 유통업체서도 발견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인천의 한 조개젓갈 유통판매업체서 보관 중인 중국산 미개봉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 업체는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된 대전의 한 식당에 제품을 판매한 곳이다.

앞서 시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A형 간염 환자 3명이 공통으로 이용한 이 식당에 대해 역학조사를 해 식당이 제공한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발견했다.

시는 유통 경로를 추적, 문제가 된 조개젓갈과 제조 일자가 같은 미개봉 제품을 찾아 검사 의뢰해 이런 결과를 받았다. 유통판매업체와 식당의 조개젓갈, A형 간염 환자의 혈액 샘플서 발견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는 모두 동일한 유전자형이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관련 제품에 대한 유통 경로를 철저히 파악해 제품을 폐기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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