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향교는 7일 공자탄신 2570주년을 맞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향교는 7일 공자탄신 2570주년을 맞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대제는 조병옥 음성군수가 초헌관, 강순배 음성경찰서장이 아헌관, 강연수 성균관유도회 음성군지부장이 종헌관, 정성구 음성향교 수석 총무국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이날 이상정 충북도의원과 안해성·서효석 음성군의회 의원, 음성군 유림회원과 관내 기관장들도 참여해 음성향교 대성전에 모신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중국 선현 19위와 한국 선현 18위에 예를 갖추고 제향행사를 올리며 그 뜻을 기렸다.

한편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 및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일제히 봉행되고 있다. 음성향교는 1555년(명종 10)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에 지정되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석전대제는 제자가 스승을 받드는 교육문화의 훌륭한 미덕을 계승하는 자리로 음성군이 충효의 고장임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유림들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경로효친 사상 등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히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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