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모충동, 가경동, 사직동 등 도심지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지반침하가 발생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침하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지하안전관리 관한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하시설물 관리부서와의 회의를 통해 지반침하 원인을 분석하고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지반침하 발생 건수는 총 174건으로 하수도관 손상 96.5%, 상수도관 손상 2.3%, 공사 불량 등 기타 1.2%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하시설물 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중점 과제로 △청주시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지하시설물관리자의 안전관리 △지하안전위원회 구성·운영 △지하안전관리 전담인력 확충 △지하안전점검 및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포함했다.

또 지난해 1월 시행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현재 국토교통부가 지하시설물관리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확정시 충북도와 연계해 종합적인 청주시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현장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돼 지하안전관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하안전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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