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7일 영동군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년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영동군청소년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단체 줄넘기 대회를 시작으로 댄스·밴드 경연대회, 충청북도 내 동아리청소년 공연, 할리퀸·BLCO 초청가수 공연, 체험 및 먹거리 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직접 영동군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에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분담 업무를 정하고, 축제장 꾸미기, 내빈안내, 행사 사회, 환경정화 등 행사전반에 대해 주체로써 축제를 이끈 점이 돋보였다.

부스 운영 시에도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해 축제를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주도적인 입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지역 주민·단체, 충북 도내 단체들과 청소년들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마땅한 여가 생활이 없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쉬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본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꿈을 이루게 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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