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0명 7개 언어권 이중언어 재능 뽐내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제7회 충주시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6일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2013년부터 개최해온 대회로 시의 지원을 받아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재석)와 충주교육지원청이 협업해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 발굴하고자 실시된 이번 대회는 7개 언어권(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포르투칼어)에서 초·중·고 학생 20명(초등부 17팀, 중등부 3팀)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에서 출생하거나 부모나라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한국에 입국한 학생들로,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꿈, 미래, 문화, 진로 등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인 초등부 2팀(삼원초 이지예, 대림초 윤기민)과 중등부 2팀(충주여중 김우진, 중산고 이희정)은 10월11일 열리는 충북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다.

구본극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다문화 학생, 학부모, 교원 및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꿈을 키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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