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새' 번식지였던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야산에서 황새 번식을 알리는 비석이 발견됐다.

1945년 해방 전후로 세워진 비석은 두 개로 각각 앞면에 '제99호 예산 천연기념물 관(황새) 번식지(第九十九號 禮山 天然記念物?? 繁殖地)' 라고 적혀있다. 비석 뒷면에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선명하게 세겨져 있는 반면 다른 하나는 글자가 지워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주민들은 해방 후 지역의 유지가 일본인이 세운 비석의 '조선총독부' 란 글씨를 지워 현재는 흔적만 남아있다고 말했다.제99호 예산천연기념물 황새 번식지는 지난 1965년 지정이 해제됐다. 황새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는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관련기사 7면>

/예산=우희철·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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