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드래 백마강 일원서
의식주 재현·RPG게임 등

▲ 제64회 백제문화제 주요장면. 부여군 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8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와 '백제의 의식주'란 부주제로 10월 6일까지 부여 구드래 백마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고대왕국의 완벽한 도성 체계와 국제도시 면모를 지녔던 백제왕도 사비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공간구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대표 콘텐츠 발굴과 주요 프로그램 강화로 축제 정체성 확립에 중점을 뒀다. 또한 옛 프로그램 부활로 축제 분위기 조성과 참여형 콘텐츠 개발로 관람형에서 참여형 축제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 첫날은 백제성왕 사비천도! 사비대연회, 개막 축하공연·불꽃놀이 등 대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그리고 백제문화제의 시원인 수륙재의 역사와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공연·참여형 행사로 '다시보는 1955 부여 수륙재' 수상 프로그램이 백마강 일원에서 진행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사람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기본방향으로 정해 해상왕국 구드래 국제교역항 코너에는 전통음식과 체험장을 운영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각종공연이 펼쳐지며, 백제시대 의식주 재현을 통해 화려했던 사비 도성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편, 시내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사비로부터 구드래 주행사장까지 백제의 의식주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조명 나들이 구간을 조성하고, 백제 사비도성의 숨은 자원을 찾는 과정을 RPG 게임으로 구현해 관광객들이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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