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도립 무용단 예술감독 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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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도립 무용단 예술감독 한 무대
  • 최윤서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08일 15시 5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09일 월요일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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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감독전’
10일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서 열려
예술감독 각각 독무… 여섯작품 공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6개 시·도립 무용단 예술감독들이 한 무대에 서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VI ‘감독전’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6개 시·도립 무용단의 예술감독을 초청해 각각의 독무로 여섯 작품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무대는 △대전시립무용단 황재섭 △경기도립무용단 김충한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강원도립무용단 윤혜정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가 출연한다.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황재섭은 ‘학탄신(鶴誕辰)’을 선보인다. 전생을 기억하며 미래를 염원하는 학을 탄 선인의 비상을 춤으로 표현했다. 사자(死者)의 수호신인 신선이 흰 학을 타고 햇빛에 물든 하늘을 비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춤으로 ‘가학신선도(駕鶴神仙圖)’라고도 부른다.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충한은 1935년 조택원이 발표한 ‘가사호접’을 준비 중인데 전래의 승무를 해석한 춤이다.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림이 선보이는 ‘단선무’는 입춤의 춤사위를 원용하고 단선형태의 부채를 소품으로 이용한 춤이다. 장단의 정박과 엇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춤을 추어 즉흥적인 멋이 일품이다.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는 ‘비상’을 선보인다. 비상의 착상은 1974년 최현 선생이 위궤양 수술을 받고 퇴원했을 때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새의 의지를 독무로 안무한 작품이다. 선비와 도량과 한량의 풍류, 장인의 기질이 잘 드러나는 이 작품은 드높은 창공을 나는 학의 고고함과 자유분방함이 드러난다.

강원도립무용단 예술감독 윤혜정은 ‘중부살풀이’를 선보인다. 살풀이란 액운을 모두 풀어버리는 무속의 일종이다. 경기살풀이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춤사위를 집대성한 춤이다.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홍은주는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박병천류 진도북춤의 특징은 2개의 북채를 장구처럼 사용하여 다양한 가락을 연주하는 점이다. 다양한 가락과 춤동작은 투박한 농악의 멋에 세련된 멋을 더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대전시립무용단은 입춤, 금무, 장한가를 선보인다. 입춤은 바로서는 춤으로 국수호류 입춤을 선보이며, 금무는 거문고의 춤으로 한국인의 오천년 동안 숙성되어진 내재적 감성과 세상을 깊이 있게 보는 관조의 몸짓을 볼 수 있는 춤이다. 또 장한가는 선비들이 풍류를 수학하며 생활하던 모습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