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가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신작과 여름 대작,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포진하고 있지만, 하루 총관객 수는 20만명 선으로 내려앉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포 영화 '그것:두 번째 이야기'는 전날 4만6천544명을 불러모으며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개봉한 '그것' 속편으로, 러닝타임이 169분에 달하지만 촘촘한 캐릭터 묘사와 드라마, 공포감을 자아내는 기괴한 비주얼 등으로 호응을 얻는다.

2위에 오른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4만1천183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은 88만7천253명으로 늘었다. 주말 중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총 900만명을 돌파한 도심 탈출극 '엑시트'의 흥행 기세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 2만6천41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4위에 오른 공포영화 '변신'도 '무섭다'는 입소문을 타고 선전 중이다. 총 관객 162만명을 넘어섰다.

그밖에 애니메이션 '극장판 헬로카봇:달나라를 구해줘!', 할리우드 액션 '분노의 질주:홉스&쇼', 공포영화 '47미터2' 등이 10위권 내 들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11일 한국영화 신작 3편이 동시에 개봉하는 만큼, 이번 주말은 관객의 발길이 뜸할 전망이다. 전날 총 관객 수는 22만8천명 선으로, 8월 초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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