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정문 부지에 첨단산단 인근엔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시너지효과 기대…상권 활력도

사진1(좌), 사진2(우)
사진1(좌), 사진2(우)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청권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이 확정되면서 이후 인근 지역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있다.

3년 이내 250개의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한남대 정문 부지에 들어서면서 대전 대덕구 오정동 인근 상권의 활성화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학교 내 2만 1000㎡ 부지에 산학협력 관련 신설 건물 2개가 들어선다.

부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남대 정문 좌측에 위치한 공터와 대형 버스가 주로 밀집된 주차장 위치다<사진1>. 이 위치는 국토부가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중인 곳과 맞닿아 있다<사진2>.

국토부의 도시재생 사업은 현재 한남대가 주관, 대덕구와 함께 해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면적은 15만 774㎡로 4년간 총 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시작된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부지가 확정되고 시설 구성도 윤곽이 잡히면서 도시재생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초 계획인 250개 기업이 산단에 입주하게 될땐 1500명 수준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는 점에서 오정동 상권의 활성화도 점쳐볼 수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통된 핵심은 ‘청년 커뮤니티’와 연결돼 있다. 대학생, 졸업생들이 머무를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근접한 거리에 조성되기 때문이다.

한남대는 캠퍼스 혁신파크와 도시재생 사업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라며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요건이 갖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지역내 캠퍼스 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와 LH 등 공공기관, 대전시, 대덕구, 지역혁신기관, 참여기업, 한남대가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성에 나선다. 완료 시점은 2022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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