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억원 투입 지상 5층규모 건립
기존 71면→155면… 2021년 완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101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의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재건축한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5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제253차 시정 브리핑을 주도하면서 “기존 운영 중인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는 지난 2004년에 지은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흘러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차타워를 새로 지어 주차 면을 확대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새로 지어질 주차타워 주차면을 155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주차타워 주차면은 71면이다. 재건축 사업비는 총 101억원(국비 36억원, 시비 65억원)으로 설정했다. 시는 기존 터 1014㎡에 인접한 2개 필지(438㎡)를 확보해 지상 5층(건물면적 6300㎡) 규모로,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도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 국장은 “당초 주차면수 100면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부지를 매입해 보다 큰 규모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가 재건축될 경우, 인근 주차장을 포함해 3개 주차장에 모두 380개 주차 면수를 확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비 예산(1차년도 18억원) 매칭을 위해 2차추경에 1억 4000만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연말까지 기존의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부지정리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국장은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변경 승인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6월 착공하여 2021년 6월까지 완공하도록 하겠다”며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주차장을 통해 보다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공사기간 동안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중기부가 추진한 '2019 주차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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