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호황 작년보다 32% 늘어 수출 상승률도 전국 평균의 3배

충북지역 수출이 월별 기준으로 2년 만에 7억 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충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2.2%나 증가한 7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적은 조업일 수(20.5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4년 11월 LG정보통신 단말기 사업부가 평택으로 이전 이후 23개월 만에 수출 7억 달러대에 진입한 것이다. 수출 상승률도 전국 시·도 평균 10.8%에 비해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수출은 65억 35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상승해 전국 누적평균 14.3% 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중화학공업 분야가 57% 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전체 수출 비중의 44% 차지하는 IT제품의 수출이 53%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이재출 충북지부장은 "LG전자 휴대폰 공장이 활발하게 가동되던 2004년에는 7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이전 이후에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올해 연간 80억 달러 수출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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