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의료원은 2016년 4월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후 올해 7월까지 치료 2300건의 치료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고압산소치료기(챔버)는 대기압 이상의 압력에서 100%농도의 산소를 공급해 주는 치료 방법으로 2-3기압의 환경에서 고농도 산소를 흡입시키면서 다량의 산소를 체내의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세포와 조직, 혈관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감압병(잠수병), 가스 색전증,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홍성의료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 운영으로 그동안 서해안 지역에 잠수 관련 종사자들의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없어 타 지역으로 원정 치료를 가야 하는 잠수 어업인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해소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압산소치료센터의 24시간 운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응급환자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홍성의료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는 고압산소치료기(챔버)가 서해안 현실을 감안해 8인용과 1인용 챔버로 운영중이며 충남도 잠함병 진료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어업 허가 및 신고를 받고 활동하는 도내 잠수사, 나잠어업인 등이 잠함병 질환에 대해 진료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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