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서산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경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링링'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현경 부시장은 인명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산사태취약지구, 인명피해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구 사전점검 및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선박 결박조치 및 항만 시설 예찰을 실시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체제 등 부서별 태풍 대비 사전조치와 대처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령 시 기상정보 분석과 신속한 상황판단 및 전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주 예정됐던 제7회 서산해미읍성 전국가요제, 제62회 읍면동 분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등 주요 행사를 축소 또는 연기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특보발령 시 마을방송과 함께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하고 전광판 홍보를 통해 인명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현경 부시장은 "재산피해 최소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링링'은 6일 오후 3시 제주도에 상륙해 7일 서산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