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특위 5일 첫 회의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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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이 5일 첫 회의을 갖고 이전 규모 및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한다.

국회 내에서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 문제를 공론화 하는 첫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세종시)와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참석한다.

또 박범계·조승래·이상민·이규희·박완주·윤일규·강훈식·김종민·어기구·변재일·김영호 의원 등 여당 내 충청권 의원을 주축으로 한 11명의 위원도 모두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민주당은 20대 국회 임기 내에 관련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위는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규모와 관련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 세종 국회의사당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나선다.

특히 올해 정부예산에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된 만큼 국회 기능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내년 총선이 지나면 국회 정치지형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만큼 사실상 20대 국회 임기 마지막인 올해 안에 세종의사당 건립 방안을 확정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물론, 수도권 국회의원들, 국회 관계자들을 어떻게 설득해 나가느냐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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