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금산군수]
금산인삼축제 27일~내달 6일 개최, 작년 매출 988억… 경기부양의 축제
금산축제관광재단 첫 주관…콘텐츠↑, 가족관광객 위한 ‘건강놀이터’ 구성
건강체험관·인삼수확 등 체험 다채, 관광상품 개발 등 세계화 노력 지속

▲ 문정우 금산군수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올해부터 금산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제38회 금산인삼축제 개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금산인삼의 역사와 전통성 등 새로운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금산인삼문화촌, 강처사마을, 청소년 문화난장 등의 콘텐츠 보강과 체험과 판매구역을 전략적으로 구분한 행사장을 통해 구역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축제 브랜드 강화를 위한 B.I(Brand Identity) 제작, 모바일 및 SNS 홍보 강화, 열차이용고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운행 등도 올해 변화된 모습이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들도 즐비하다. 국내·외 건강 콘텐츠가 총 망라된 건강체험관, 수확체험의 원조 인삼캐기체험 등 대표 체험콘텐츠와 인삼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금산인삼문화촌, 금산인삼의 설화 백제시대 ‘강처사’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구성된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자연과 모험을 테마로 트램펄린과 볼풀장, 흔들다리와 터널놀이, 오두막 나무블록쌓기, 버블체험 등 어린이 상상력을 높이는 이색 놀이터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정우 군수는 단순한 소비형 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국의 축제와 달리,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기부양의 축제라는 점을 금산인삼축제의 큰 장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9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988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7년간 900억원대의 파급효과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 군수는 또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 개발을 통한 축제의 세계화 전략 의지를 밝혔다. 세계적인 힐링 트렌드를 분석하고 꾸준한 콘텐츠 개발로 지구촌 건강축제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문정우 군수로부터 준비상황과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대담=김혁수 충남본부 이사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축제 추진계획과 준비상황은.

“올해로 38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 한 체험, 공연, 경연, 전시·교역 등 7개 분야 45개 프로그램을 확정짓고 민·관이 하나로 뭉쳐 전방위적 홍보에 돌입한 상태다. 지금까지 영화관 광고, 아파트엘리베이터 광고, 전광판 광고 등 옥외매체와 SNS 매체를 통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달부터는 전국적 TV광고로 홍보 파급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관내 기관단체에서도 타 지역 방문 시 축제홍보활동을 펼쳐줘 큰 힘이 되고 있다.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프로그램부터 교통·주차, 화장실, 자원봉사, 휴게시설까지 관광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 금산축제관광재단에서 축제를 주관하는데 지난해와 다르게 추진되는 계획이 있다면.

“금산축제관광재단이 지난 5월에 공식출범함에 따라 금산인삼축제를 올해부터 주관하게 됐다. 올해는 금산인삼의 역사와 전통성, 그리고 현대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축제를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해 대비 금산인삼문화촌, 강처사마을, 청소년 문화난장, 인삼골 홍보장터 등의 콘텐츠가 보강됐고 행사장은 체험과 판매구역을 전략적으로 구분해 구역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분리했다. 또 축제 브랜드 강화를 위한 B.I(Brand Identity) 제작, 모바일 및 SNS 홍보 강화, 열차이용고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운행 등도 올해 변화된 모습이다. 앞으로 재단은 축제 킬러콘텐츠 개발과 운영체계의 변화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한편, 유료체험 확대, 기념품 제작·판매 등의 수익사업 전개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축제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가족단위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맞춤형 신규프로그램은.

“최근 금산인삼축제에 가족층의 방문율이 급증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행사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건강놀이터를 새롭게 구성했다. 자연과 모험을 테마로 트램펄린과 볼풀장, 흔들다리와 터널놀이, 오두막 나무블록쌓기, 버블체험 등 어린이 상상력을 높이는 이색 놀이터로 구성돼 올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백제시대 강처사 인삼설화를 소재로 한 강처사 마을에서는 약탕기를 이용한 효자탕 만들기, 백제시대 복식체험, 관음굴 소원지 등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여기에 인삼씨앗고르기, 인삼깎기·접기·말리기 등의 인삼전통문화체험과 맷돌, 지게, 키 등의 전통도구체험도 금산인삼문화촌에 마련된다. 인삼공방거리에는 인삼주병만들기, 인삼딸LED만들기, 에코백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머그컵만들기, 캘리뱃지만들기 등의 인삼아트체험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 엄마와 딸을 위한 건강미인관에는 동안 메이크업, 네일아트, 천연화장품만들기 등의 다양한 미용콘텐츠가 축제의 재미를 한층 복돋아줄 것이다.”

-타 지역축제와 비교해 차별화된 축제구성이 있다면.

“금산인삼축제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히 둘러보는 축제에서 탈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국내·외 건강 콘텐츠가 총 망라된 건강체험관, 수확체험의 원조 인삼캐기체험 등 대표 체험콘텐츠의 완성도는 이미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는 금산인삼의 역사와 전통,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체험행사에 초점을 뒀다. 인삼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금산인삼문화촌과 금산인삼의 설화 백제시대 ‘강처사’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구성된다. 여기에 인삼약초요리만들어먹기, 건강미인관, 인삼공방거리, 어린이 건강놀이터, 청소년 문화난장 등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구성과 개성 넘치는 포토존, 관람 휴게시설의 확대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물 설치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금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인삼골 홍보장터 운영, 축제의 글로벌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글로벌 축제세미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축제구성의 차별화를 꾀했다.”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는.

“금산인삼축제는 산업형 축제로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지난해는 9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988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창출했으며 7년간 900억원대의 파급효과를 이어가고 있는 생산적인 축제이다. 전국의 축제가 단순한 소비형 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기부양의 축제라는 점은 금산인삼축제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인삼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은.

“축제의 글로벌화는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 개발이 우선시 돼야 한다. 세계적인 힐링 트렌드를 분석하고 꾸준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구촌 건강축제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하나씩 완성해 나갈 것이다. 또 최근 인삼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축제로 인삼판매가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해외마케팅이 미미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해외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국제인삼교역전도 꾸준히 세계 바이어를 유치해 매년 1000만달러 이상의 무역성과를 거두고 있어 축제를 통해 인삼유통채널을 확보해 가고 있다. 아울러 세계 공신력 있는 협회나 해외유명축제와의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축제의 글로벌화 기반을 점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 사진. 금산군 제공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전략과 계획은.

“축제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홍보다. 지난 5월부터 전국 각종 행사에 참여해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금산인삼축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7월부터는 영화관 광고, 아파트엘리베이터 광고, 전광판 광고 등 옥외매체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홍보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과 유튜브 홍보를 지난해 보다 강화해 홍보 타겟층을 넓혔다. 또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여행사 및 관광버스 홍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열차이용고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대전역과 행사장간 셔틀버스 운행도 추진 중이다. 축제 개최 막바지에는 홍보효과가 높은 TV방송 및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의 집중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맥키스컴퍼니, 한국타이어 등 기업과의 공동홍보마케팅 추진은 물론 공무원, 종교계, 체육계, 사회단체 등 온 군민 모두가 홍보역량을 집중해 인삼축제를 알려 나갈 것이다. 정리=이종협 기자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과 유튜브 홍보를 지난해 보다 강화해 홍보 타겟층을 넓혔다. 또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여행사 및 관광버스 홍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열차이용고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대전역과 행사장간 셔틀버스 운행도 추진 중이다. 축제 개최 막바지에는 홍보효과가 높은 TV방송 및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의 집중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맥키스컴퍼니, 한국타이어 등 기업과의 공동홍보마케팅 추진은 물론 공무원, 종교계, 체육계, 사회단체 등 온 군민 모두가 홍보역량을 집중해 인삼축제를 알려 나갈 것이다.정리=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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