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 보건소가 지역 저소득층 암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에는 지난해 예산 대비 7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은 성인 암환자의 경우 국가암검진대상자(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 하위 50%)를 대상으로 건강보험가입자는 국가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에 대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을 연속 3년간 지원하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체 암에 대해 연간 최대 220만 원을 연속 3년간 지원한다.

또한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소득·재산 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가입자에 해당되면 전체 암에 대해 연간 최대 2000만 원(백혈병은 3000만 원)을 만 18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지역 암환자들이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길 기대한다”며 “성인 건강보험가입자는 국가암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될 경우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나, 해당연도에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반드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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