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 ‘대성공’
금연·칫솔질 등 건강관리 알리기
혈 마사지 등… 곳곳 환경정화도

▲ 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숨은 주역으로 '건강도우미 부스'가 꼽혔다.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지난 1일 관광객 19만5000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숨은 주역으로 '건강도우미 부스'가 꼽혔다.

청양군보건의료원과 ㈔청양군자원봉사센터가 주축이 돼 지난 8월 30일부터 3일간 운영한 건강부스는 다양한 건강도우미 역할로 관광객과 군민들의 반가움을 샀다.

청양의료원은 이번 축제기간 건강홍보관을 열고 자기 혈관 알기, 금연 상담, 음주 가상체험,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을 소개하며 일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는 수지·이혈 전문봉사단을 투입해 관광객들의 건강생활을 도왔다. 3일 동안 '귀족사랑' 회원들은 이혈기석·압봉·뜸 등으로 참여자들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었고, 국제로타리3620지구 레드로타리클럽 회원들과 개인봉사자들은 전래놀이-한지지갑 만들기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청양군여성자원봉사회, 대한적십자사청양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청양군협의회, 청양군노인복지관홍보서포터즈단, 청양읍명예환경감시단 회원들이 환경정화에 적극 동참했으며, 개인자격으로 함께한 오보섭(성심건축) 봉사자의 활동도 돋보였다.

축제와 병행 개최된 스포츠대회를 뒷받침한 단체의 손길도 빛났다. 이번 축제는 전국게이트볼대회, 전국시니어배구대회, 축구대회,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충남그라운드골프대회, 충남파크골프대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청양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청양군협의회, 청양경찰서의경어머니회, 청양군여성자원봉사회, 개인봉사자와 청소년 봉사자 등은 출전한 선수와 임원들이 불편함을 갖지 않도록 식음료 봉사와 안내로 최선을 다했다.

이밖에 교통통제를 위해 애쓴 청양군자율방범대연합대, ㈔청양군모범운전자회, ㈔청양군해병대전우회의 역할도 컸다.

대전에서 두 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어린이에게 꼭 맞는 칫솔질 방법을 처음 알게 됐다"며 고마워했고, 여러 번 금연에 실패했던 한 70대 어르신은 "축제장에 와보니 흡연자를 볼 수 없어 금연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면서 "금연의 꿈을 이룬 후 내년에 꼭 축제장을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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