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활용 ‘적근대’ 양액재배
원격조절로 편의·품목 활용도↑

▲ 금산군은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쌈채소 생산체계 자동화에 나서 하우스 1320㎡에 육묘용 베드, 양액시스템 시설에 ICT기반 스마트 팜 농법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ICT(정보통신 자동화 시스템) 기반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약용 쌈 채소 ‘적근대’가 첫 출하됐다.

금산군은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쌈채소 생산체계 자동화에 나서 하우스 1320㎡에 육묘용 베드, 양액시스템 시설에 ICT기반 스마트 팜 농법 시스템을 구축했다.

쌈채의 경우 혹서기인 7~8월 재배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존 하우스를 활용하면 고품질의 쌤채소를 전천후 생산할 수 있다. 양액 재배기술로 노동력을 줄이고 재배기간 단축에 따른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어 유리하다.

약용 쌈 채소인 적근대는 혈액순환이나 지방제거 특히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아이에게도 좋고 다른 종류의 쌈 채소, 깻잎과도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생산된 적근대는 만인산 농협 APC(산지 유통 센터)와 계약 체결로 1일 10박스(10㎏)전량을 안정된 가격으로 납품된다.

생산농민 권용안(45) 씨는 “베드시설에 ICT활용한 자동화 조건을 미리 설정함으로써 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온도, 수분관리 뿐 만 아니라 하우스 개폐 등이 가능하다”며 “원격으로 조절하니 작업환경 여건이 편리해져 좋아져 부인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갑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ICT기반 스마트 팜 농업은 현재 금산에서는 딸기, 깻잎, 인삼, 약용쌈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및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문제해결과 농작업 환경 개선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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