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의 30여 개 농가가 재배한 거봉포도가 지난달 6일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은 3일 성거읍에 위치한 천안포도수출전문유통센터에서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포도영농조합법인은 올해 40톤(25만4000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호주, 미국, 캐나다로 수출하는 포도는 캠벨과 거봉포도 2종으로 수출 선적 물량은 15t(8만 9000불)이다. 그동안 법인은 호주,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는 전문단지로 지정받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거봉포도, 샤인마스컷 등 고품질 포도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인은 수차례의 현지 바이어와의 회의, 포도재배 매뉴얼 제작 및 농가교육, 전 농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전환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호주시장으로의 수출확대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천안시 하늘그린 거봉포도는 고품질 우수농산물로, 맛과 향이 좋아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포도 수출은 전년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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