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 개최
교통수요 예측·편익산정 등 검토 예정
김황배 교수, 부성·청수 즉시추진 제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지역 내 3곳의 수도권전철 신규 역사 설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시는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전철 부성지역 외 2개 지역 역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와 ‘천안시 신교통체계 중장기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속적인 도시개발 및 인구증가를 고려한 역 신설 타당성조사 용역 및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의 도입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추진된다.

부성지역 외 2개 지역 역신설 타당성조사의 주요 내용은 △교통수요 예측 및 편익산정 △역간 거리의 적정성 등 기술적 검토 △사업비 산정 △경제성, 재무성 분석 △재원조당 방안 등이다.

역신설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장래 천안지역에 장래 3~4개역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성지역와 청수지역에는 역이 반드시 필요해 즉시 추진할 것을, 나머지 역은 주변의 개발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신교통체계 중장기 계획에는 △천안도시교통의 특성 및 문제점 분석 △국내·외의 신교통체계 사례 검토 △신교통체계 중장기 계획안 구상 △적정 차량시스템 검토 △재원확보 방안 및 사업추진 체계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수도권전철이 도심을 종단으로 운행함에도 철도수송 분담율이 3.5%정도 불과하다”며 “동서축 방향으로는 도로, 철도의 교통시설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신교통체계의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구본영 시장은 보고회에서 “시민들에게 최적의 교통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앞서 가는 교통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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