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달 30일 교내 RIC교육연구동 신축건물 앞에서는 중국 안후이중의약대학교와의 교류 1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갖고 2단계 도약을 위한 양교의 발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대학 10주년 우의를 다지는 기념식수 행사에서는 중국 안후이중의약대 출신 유학생 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교일 총장,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이 참석했으며 중국 안후이중의약대학교측에서는 왕 시엔쥔 (王先俊) 서기, 우청장 중국 안후이중의약대 간호대학 서기, 저우 야동국제교육대학원장이 참석했다.

서교일 총장은 "순천향대와 안후이중의약대학교의 교류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주신 안후이중의약대학교 왕시엔쥔 서기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며 "순천향대와 안후이중의약대는 2009년 교류협약 체결 후 양국에 이바지할 컴퓨터공학, 의료IT 등 공학계열 인재를 함께 양성해왔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양교의 교학이념과 교육방향은 쌍둥이처럼 닮아있었고 교감을 이루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국제교육교류처의 새 보금자리에 심은 양교의 10년 우정과 미래를 약속하는 두 그루의 나무가 연리지처럼 함께하며 지금까지의 우정을 기리고 앞으로의 발전과 성장을 응원하길 바란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오늘 심은 두 그루의 나무가 푸르른 숲을 이루는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시엔쥔 서기는 "양교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순천향대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우수한 대학에 방문해 많은 것을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양교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10년동안 약 200명의 학생들이 배출되었는데 양교의 노력 아래 교류프로그램이 날로 더 완벽해지고 사이도 더 친밀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전에 열린 양 대학 교류확대 회의에서는 지난 10년동안 컴퓨터학과 등 IT계열학과의 활발한 교류가 중심이 됐다면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교직원 교류확대, 간호학과, 의료 행정서비스 관련학과 등 양 대학의 공통점을 찾아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후에는 유학생활과 전공에 대한 발표와 생활안내 등 중국인 재학생과 신입생간 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양교는 지난 교류협약을 맺은 후 2009년 컴퓨터전공 2+2학위취득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 평균 23명씩의 편입생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가 진행됐다.

향후 양 대학간 교류 추진방향은 컴퓨터과학기술전공 전체 대상으로 확대해 유학설명회를 진행한 후 별도의 유학반을 개설할 예정이며 의과대학생 실습 교류, 교수 박사학위 취득 교육과정 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논의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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