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오는 18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과 함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충청유교의 현대적 가치 모색을 위한 이번 국제포럼은 '인류와 소통하는 충청유교, 문화 다양성과 유교문화'를 주제로 한국, 미국, 중국, 대만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균관대 이기동 명예교수의 '한국 유교문화의 문명사적 가치', 국민대 이상해 석좌교수의 '인류의 유교문화 유산, 한국서원' 등 국내 유교문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미국 국무부 유네스코 위원 겸 하버드대 연구원 패트릭 멘디스(Patrick Mendis) 박사의 '다문화 사회 속의 유교가치', 중국 산동대 유학고등연구원 자이쿠이펑(翟奎鳳) 교수의 '중국 다민족 사회 속의 유교문화' 등 국외 전문가 주제발표도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양승조 충남지사는 '인류문화의 소중한 기억, 충청유교문화'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며 공자의 79대 종손인 대만공자협회 콩추이장(孔垂長) 회장과 만나 화합·상생을 위한 유교문화에 대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병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문화 다양성 사회 속에서 대내외적으로 충청유교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후 국제 협력을 통해 현재 건립 중인 충청유교문화원을 환황해 유교 교류센터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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