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조사
시장 21만 7500원…가장 저렴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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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에서 4인 기준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25만 2284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9700원 저렴한 수준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2일 대전 시내 백화점 2곳, 대형 유통매장 12곳, 대형슈퍼 10곳, 전통시장 7곳 등 총 31곳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이 21만 758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형슈퍼 23만 7640원, 대형매장 26만 1003원, 백화점 29만 2908원 순으로 비싸졌다. 백화점, 대형슈퍼는 지난해에 비해 구입비용이 줄어들었으나 대형 유통매장, 전통시장은 전년에 비해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유통매장은 지난해보다 6683원(2.6%), 전통시장은 296원(0.1%) 부담이 늘어났다.

백화점은 3만 5050원(-10.7%), 대형슈퍼는 3348원(-3.7%)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성수품목 30개 가운데 가격이 오른 품목 12개, 내린 품목은 18개였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배(700g, 1개)다. 지난해보다 39.1% 상승한 4913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산 고사리(14.7%) △국산 숙주(13.9%) △국산 대추(13.3%) △동태포(12.1%) △사과(7.7%)가 많이 올랐다.

가장 저렴해진 품목은 무(1.5㎏)로, 지난해보다 52.6% 내린 1727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파(-41.5%) △배추(-39.8%) △수입산 부서 조기(-22.7%) △돼지고기 목심(-21.2%) △양파(-14.9%)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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