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31회 ‘제10회 예산군 문해한마당 사생대회’가 열렸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관내 38개 문해교실 510명의 어르신들 중 각 교실 대표자 41명이 참여했다.

대회의 주제는 '우리 고장 예산 그리기'로 예당호 출렁다리, 황새, 윤봉길 의사, 추사고택, 의좋은 형제, 사과, 덕산온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그림들이 제출됐다.

금상은 석곡2문해교실 엄익분(78), 호음문해교실 이순주(71), 은상은 상성2문해교실 강석희(73), 덕산2문해교실 박귀서(72), 광시문해교실 이란주(78), 동상은 몽곡2문해교실 엄옥자(61), 고도문해교실 최희순(68), 장복문해교실 정순자(66), 주령문해교실 강선영(76)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고덕면 석곡1문해교실 김화숙(69) 어르신은 “예산을 둘러보고 그려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 지역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이런 기회를 준 선생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생대회 수상 작품들은 오는 5일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예산군 평생학습 어울마당에서 표창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문해학습자들에게 사생, 백일장 대회, 영화, 연극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예산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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