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시민참여예산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민 교육을 통해 시민참여 편의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 심사, 선정하는 제도로,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시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159억원 규모의 자치분권특별회계를 편성했다. 주민들은 마을 실정에 맞게 예산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처음으로 열린 시민참여예산 아카데미는 시민참여예산위원, 읍면동예산협의회 위원, 관련 공무원, 시민 등 2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초청된 정광근 서기관(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의의, 운영현황, 성과 등을 강의했다. 이어 박동명 선진지방자치연수원장은 시민참여예산제도 개요와 사업제안,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시민참여제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민주주의 역량이 대한민국과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로 시민참여가 더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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