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가 2일부터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시작한다.

이번 보고회는 한범덕 청주시장 주재로 시 산하 전 실·국소·청과 출자·출연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추석연휴 다음날인 16일까지 2주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보고대상은 신규사업 및 주요 쟁점사업이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일방적 보고와 지시 형식을 탈피해 주요사업의 쟁점과 기대효과 그리고 대안이 함께 논의되는 토론식 보고회가 될 전망이다.

시는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도록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실무자들도 참석해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함으로써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을 계획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1일 선포된 '2022 청주비전'의 구체적 실천 전략과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내년도 업무계획의 목표로 삼았다.

시는 도 내년 7월 실효될 도시계획시설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많은 재원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부족한 예산으로 높은 정책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작지만 효과적인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계획보고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식을 간소화하고 실질에 집중하는 등 내실 강화에 역점을 뒀다"라며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비전에 부합하는 기관의 핵심 신규업무를 소개하도록 함으로써 실·국 단위의 책임성을 강화해 계획의 실행가능성도 한껏 높이는 보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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