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추풍령 가요제
대상 대전 이소윤 씨
상금 700만원도 받아

▲ 제16회 추풍령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소윤 씨가 박세복 영동군수로부터 상금 700만원과 트로피, 가수인증서를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끼와 젊음의 향연, 대한민국 대표가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풍령가요제가 31일 이소윤(21·여·대전) 씨가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큰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긴 채 성황리 막을 내렸다.

2019 영동포도축제 셋째 날인 지난 8월 31일, 포도향 가득한 과일의 고장에서 포도축제와 연계해 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제16회 추풍령가요제가 열렸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문화원 등이 주관한 이 행사는 수준 높은 신인가수 발굴의 등용문으로, 5000여명의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화합 한마당을 연출했다.

10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그동안 숨겨놓았던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우주소녀, 노라조, 홍자(미스트롯), 정훈희, 금잔디 등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요제 결과, 끼와 재능을 겸비한 참가자들 중에서도 ‘못 찾겠다 꾀꼬리’를 열창한 이소윤(21·여·대전) 씨가 돋보이는 실력으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금상은 '이 밤이 지나면'을 열창한 최유진(21·여·증평), 은상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른 박지희(24·여·구리), 동상은 ‘영영’을 부른 조정호(39·남·하남)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 금상과 은상, 동상에는 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가수인증서가 주어졌으며, 장려상(6명)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늦여름 밤의 특별한 감동과 낭만으로 영동을 물들였던 가요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여름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내년을 기전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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