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스승’ 최병대 선생 공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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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스승’ 최병대 선생 공 기렸다
  • 윤양수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01일 18시 0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02일 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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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청소2리서 송덕비 제막
윤 의사의 ‘충효정신’ 일깨워줘
30년간 후학 양성…제자들 참석
▲ 석운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 제막식이 지난 29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2리 현지에서 열렸다.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1932년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폭탄투척 의거를 일으켜 세계를 놀라게 하고 민족적 자존감을 널리 과시한 매헌 윤봉길 의사. 12세 시절의 윤 의사와 그의 아우 성의에게 한학을 가르친 스승이 있었다. 스승의 이름은 석운 최병대 선생. 석운 선생은 어린 윤 의사가 다시없는 충효정신을 간직할 수 있도록 깊은 영향을 끼쳤다.

석운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 제막식이 지난 29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2리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석운 선생의 제자들을 비롯해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0여명의 제자들은 송덕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소사영)를 구성하고 청양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송덕비를 건립하게 됐다.

예산 출신인 석운 선생의 송덕비를 이곳에 세운 까닭은 윤 의사의 스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당시 일본 경찰의 압제를 피해 청양땅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석운 선생은 윤 의사 거사 이후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칠갑산 기슭인 정산면 대박리, 광생리, 학암리와 청남면 천내리, 청소리 등지에서 살았다.

석운 선생은 1962년 청남면 청소리에서 별세할 때까지 30여년간 정산과 청남지역에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김돈곤 군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윤봉길 의사 스승님의 송덕비를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석운 선생님의 학문정신이 제자들을 통해 후세에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