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소방서는 지난달 29일 에버다임 진천공장에서 재난발생 시 효과적인 피난대피를 위한 에어슬라이드 시연회를 실시한다.

에어 슬라이드는 비행기 비상탈출용 에어슬라이드에서 영감을 받아 다중이용업소 등에서 비상탈출 시 미끄럼타고 내려가도록 고안됐다. 이번 시연회에서 사용한 에어 슬라이드는 길이가 7m이며, 활강 폭이 1.2m로 5m이하의 높이 건물에서 적용 가능하다. 총 중량은 30㎏이고 인장강도는 3000N/㎟ 이상, 폴리에스티 원단에 방수·방염 처리했다.

주요 특징으로 △20초 이내 전개 가능(300bar 용기1개) △1인 설치 가능 △지상에 별도 보조인원 없이 탈출 가능 △탈출 가능 인원이 20명/min △임산부, 노약자, 장애우도 손쉬운 탈출 가능 △튜브손상 및 에어부족 시에도 경사강하식 구조대 형태로 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주영국 서장은 “기존 피난구조대는 다수의 인명을 대피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나, 에어슬라이드는 모두에게 안전한 피난기구로 다중이용업소 뿐만 아니라 피난 약자시설(요양원 등)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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