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제 성황리 마무리
연극제·타운홀미팅 등 ‘호응’

▲ 논산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논산시 청소년문화제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논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논산시 청소년문화제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번 행사는 연극배우의 꿈을 키우는 한 청소년의 제안으로 시작된 청소년연극제,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K-POP 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고, 지금은 앨범까지 낸 어엿한 가수로 성장한 이야기 등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열정을 문화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기획부터 참여까지 청소년이 직접 주도하는 청소년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청소년문화제는 올해도 △청소년 KPOP 경연대회 △문화유산사랑 발표대회 △역사골든벨 △청소년연극제 △청소년국악제 △초중고 그림·글짓기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꿈과 열정으로 달려온 청소년문화제의 피날레는 청소년타운홀미팅 '함께 만드는 논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논산시 청소년정상회의가 장식했다.

지난달 31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정상회의에는 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된 청소년 정책의 현황을 돌아보고, 주요 이슈사항과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발굴된 △청소년 송년콘서트 △청소년 진로정책 △청소년관심분야 △글로벌인재해외연수 등 각종 의제들에 대해 청소년이 직접 쟁점사항을 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각종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근래 국제관계의 이슈로 등장한 일본 아베정권의 수출규제와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의식 도출과 정책토론 과정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의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각 청소년들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황명선 시장은 "정부의 역할은 지역의 부족한 여건을 극복해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며 "청소년정상회의를 통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한 청소년의 목소리 역시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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