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2 ‘노이시아모’ 연주회
크로스오버 남성중창단… ‘꿈꾸던 날’
레파토리 다채… 12일 대전예당 개최

▲ 바리톤 채수남
▲ 테너 김남표
▲ 바리톤 최설
▲ 피아노 윤초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젊은 음악가들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첫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꿈꾸던 날’이라는 주제로 여는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노이시아모(Noi Siamo)’는 ‘우리는 ~이다’라는 뜻을 갖는 크로스오버 남성중창단이다. 대전 출신의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 바리톤 채수남, 테너 김남표, 바리톤 최설, 피아노 윤초원으로 구성돼 있다.

팀 결성 후 자신들을 처음 알리는 자리로서 의미가 깊은 이번 첫 번째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은 가곡, 오페라 아리아, 가요 등 폭 넓은 장르의 음악을 노이시아모만의 색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또 여느 클래식 연주단체와는 다르게 노이시아모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창작가곡들인 ‘들꽃’, ‘꿈꾸던 날’, 김종해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그대 앞에 봄이 있다’를 함께 구성해 그들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공연명이자 두 번째 레파토리인 ‘꿈꾸던 날’은 노이시아모 멤버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한 곡으로 멤버들이 처음 모였던 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를 묘사한 곡으로 남성 중창 특유의 중후한 화성과 함께 후렴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조를 통한 화려한 선율이 특징으로 젊음의 패기와 고뇌 그리고 희망을 그린 곡이다.

노이시아모 채수남 대표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이 행복을 느끼고, 대전출신 청년음악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항상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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