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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2개 박성현 "2라운드까지 만족…남은 이틀 더 열심히"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성현(26)이 하루에 이글 2개를 기록하며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박성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박성현은 김세영(26)과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1위 해나 그린(호주)의 17언더파 127타와는 5타 차이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오른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 모두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후반에 나온 이글은 행운이 굉장히 따랐는데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이날 10번 홀(파5)에서 이글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고 7번 홀(파5)에서도 이글을 추가하며 하루에 이글 2개를 잡아냈다.

이날 박성현은 퍼트 수 28개로 준수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64.3%(9/14), 그린 적중률 77.8%(14/18)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포틀랜드에 처음 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코스 상태도 훌륭하다"며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첫날 놀라기도 했지만, 선수들이 플레이하기 좋은 컨디션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그는 "2라운드까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아쉬운 부분을 이번 주에 더 잘해보고 싶고 남은 이틀 열심히 더 쳐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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