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터널·도담삼봉 등 명소
소셜 네트워크 '인증샷' 성지
상상의 거리·수양개 빛 터널
멋진 야경 사진 얻을 수 있어
쏘가리 골목 등 맛집 입소문

▲ 단양군이 찍(고)먹(고) 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여행 순례길을 떠난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이끼터널.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찍(고)먹(고) 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여행 순례길을 떠난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팔경을 비롯해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양은 ‘찍는’ 여행의 성지다.

아찔한 전망대 난간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단양강과 탁 트인 단양의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최근 가장 많이 셔터가 눌리는 곳이다.

양방산과 두산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몸을 맡겨 하늘 위로 날아오른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담는 것도 단양여행 중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박스오피스(box office)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지로 알려진 새한서점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명소 중 하나다. 이외에도 적성면 이끼 터널과 가곡면 갈대밭, 도담삼봉, 석문 등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재미난 컨셉으로 찍은 사진들이 소셜 네트워크에 다채롭게 올라온다.

형형색색 빛나는 단양의 야경(夜景) 또한 ‘찍는’ 여행의 만족을 높인다. 단양읍 ‘상상의 거리’를 산책하며 단양강 위로 은은한 불빛을 자랑하는 고수대교와 화려한 색으로 빛을 뽐내는 다누리센터 주변의 조형물들도 예쁜 사진에 좋은 소스가 된다.

▲ 단양군이 찍(고)먹(고) 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여행 순례길을 떠난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석문 모습.  단양군 제공
▲ 단양군이 찍(고)먹(고) 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여행 순례길을 떠난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석문 모습. 단양군 제공

캄캄한 어둠 속 홀연히 아름다운 빛을 내는 만천하 테마파크와 빛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2만여 송이 LED 장미와 일루미네이션 빛이 가득한 수양개 빛 터널도 여행 중 건져야할 베스트 샷이다.

또한 단양구경시장, 단양의 명물 쏘가리 골목, 단양강 커피거리 등 각종 예능프로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맛집으로 단양은 전국적인 ‘먹방’ 성지가 됐다.

단양구경시장은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색을 지닌 재료들로 만들어진 만두와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가 생기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 먹방의 명소가 됐다.

단양 쏘가리 골목은 맑고 깨끗한 단양강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쏘가리를 맛볼 수 있어 별미를 원하는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바쁜 일과를 벗어났지만 빡빡한 여행 스케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단양강 커피거리에서 잠시 잊고 있던 여유를 찾는 것도 힐링이 된다.

김학모 군 홍보팀장은 “요즘 재미있는 이야기로 탕수육은 ‘부먹’, 단양에선 ‘찍먹’이란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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