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고온 이상 현상으로 수온이 상승해 강과 저수지 등에 녹조 발생으로 어러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녹조 제거 기술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양군은 28일 미래 자원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녹조제거에 탁월한 수산화마그네슘 제조기술 개발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김영주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표동은 단양군 경제개발국장, 조덕기 정책기획담당관, 윤상도 지역경제과장, 송종호 한국석회석연구소 사무국장, 조대홍 연구부장, 황대주 박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녹조 제거용 수산화 마금네슘 제조에 대한 성과 발표 후 인근 매포읍 용장 못에서 녹조 제거 시연이 이어졌다.

연구소는 2016년부터 국내 부존자원의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석회석과 백운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6년 백운석으로부터 칼슘계와 마그네슘계 화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 2건을 지역 내 업체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17년에는 백운석을 이용해 녹조를 제거하는 특허 등록(등록번호:제10-1851674) 실적을 올렸다.

2018년에는 녹조 제거 현장검증 생태독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연구소 GLP 분석(시험생물을 일정기간 동안 시험물질에 노출시켜 독성 확인)을 의뢰해 시험 결과 무독성 인증을 확인했다. 향후 연구소는 지속적인 녹조 제거 현장 검증 평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상품 상용화를 위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소성로 보유업체와 기술이전 협약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상용화가 되면 활성탄과 황토 등을 이용해 녹조를 바닥으로 가라앉히며 퇴적물이 쌓이는 기존 제거 방법에 비해 자연분해와 악취제거 효과가 뛰어나 녹조 제거에 탁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제조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공정 맞춤형 실용화 기술 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가졌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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