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달 1일까지 개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전국 최대의 독서문화축제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30일 청주에서 개막한다.

청주시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작가 26명의 강연, 7개의 학술토론, 4개의 주제전시, 60개 출판부스, 40개 기관 및 체험부스와 함께 공연행사 20여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독서대전은 ‘책을 넘어’를 주제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모든 가능성과 다양성이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교감하다(전시)’, ‘대화하다(강연)’, ‘창조하다(체험)’, ‘노래하다(공연)’, ‘생각하다(학술)’로 나눠 ‘독서의 삶’이라는 결론으로 독서축제의 주제를 표현했다.

작가 강연은 독서대전의 백미(白眉)로 시대를 노래하는 대문호 조정래,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직지’ 김진명, 판화가 이철수, 랩가수 박하재홍,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김병조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초청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연행사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독서 경험을 랩으로 표현하는 ‘랩퍼가 된 독자, 랩스토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장애청소년을 초대해 진행하는 ‘청소년나눔콘서트’, ‘고전낭송페스티벌’, ‘영화로 보는 책과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 가수 밥 딜런의 음악과 가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상조 스토리텔러)등 20여개의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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