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경찰서(서장 정재일)는 29일 KEB하나은행 충주지점을 방문해 대포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안아영 차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안아영 차장은 지난 6일 오후 3시30분경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통장에서 20대 여성이 1차로 1180만원을 인출 후, 2차로 24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과 연수지구대 직원들은 신속하게 출동해 인출책 신병을 확보, 인출과정과 경위에 대해 추궁하던 중 인근에 전달책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주변에 숨어있던 전달책까지 검거했다.

안 차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표창장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세심한 관찰을 통해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일 서장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금융기관에서 현명한 대처로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과 전달책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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