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광역도로 건설사업비 등 포함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0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산 3370억 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2020회계연도 예산안 3370억 원은 2019회계연도 정부안 2829억 원 보다 541억 원(19.1%)이 증액 반영된 것이다.

행복청의 예산안 중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 원 추가 반영이다. 2019년도 기본설계비 10억 반영에 이어 잔여 기본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국회의 사업계획 결정에 따라 적기에 설계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도시건축박물관 설계착수를 위해 기본설계비 50%인 8억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 내 최대 규모 박물관(1만 7050㎡)으로, 어린이박물관(2023년)에 이어 2024년에 도시건축박물관을 개관하면 국내 최초 박물관단지의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이밖에 신규 사업으로 집현리(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000만 원과 5000만 원을 반영했다.

광역도로 건설사업비는 1115억 원이 포함됐다. 2020년 준공 및 운영을 위해 ‘행복도시~공주(2구간, 245억 원)’, ‘오송~청주(1구간, 38억 원)’, ‘오송~조치원(157억 원)’ 등 440억 원을 반영했다. 계속사업인 ‘행복도시~공주(3구간, 6억 원)’, ‘행복도시~조치원(349억 원)’, ‘오송~청주(2구간, 102억 원)’, ‘행복도시~부강역(109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80억 원)’, ‘조치원우회(3억 원)’, ‘회덕IC(64억 원)’ 연결도로 사업도 연차별 소요예산 713억 원을 올렸다.

또한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문화공연시설 사업비도 875억 원을 반영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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