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현대도시개발 양해각서 체결
토지가 인하·정주여건 개선 추진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현대도시개발 남근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군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경기 9개 시·군이 경쟁하고 있는 중부해경청 유치와 관련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군은 태안기업도시 내 유치 대상부지 소유자인 현대도시개발과 손잡고 중부해경청 유치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군은 이전 대상 토지에 대한 성토공사 지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 직원 숙소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현대도시개발은 토지 매도가 인하를 비롯해 중부해경청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태안군의 입지 장점인 △해양수산자원 지표 타지자체 대비 비교우위 △중부해경청 관할 구역의 중심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 격렬비열도 위치 등을 집중 부각해 중부해경청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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