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 돌발해충 합동방제 장면. 부여군 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최근 미국에서 유입된 흰불나방 애벌레가 왕벚나무 가로수를 중심으로 군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여 짧은 시간에 나뭇잎을 고사시키며 가로수에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흰불나방 돌발해충 합동방제를 추진한다. 흰불나방 유충은 활엽수종에 주로 발생해 방제 시 나방은 죽으나 알은 죽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군은 이미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국도 3개 노선, 지방도 2개 노선, 군도 2개 노선, 구룡 부두로(부여두리 제방), 충절로(돌말~신대리) 등의 가로수에 2회 이상 방제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흰불나방은 발생초기 짧은 시간 내에 2~3회 집중 방제해야 효과적이고 방제농약도 PLS 목록에 포함된 약제를 사용하다보니 약효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군은 이달 말까지 예비비를 확보하여 시가지, 국도4호(석성~옥산), 국도29호(은산~장암)에 구간별로 집중 방제하고, 읍면은 자체 합동방제단을 구성하여 읍면 인근 국도 및 지방도, 군도 가로수 및 보호수 등을 주 1회 이상 집중 방제한다는 방침이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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