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29일 대전시 최초로 근로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근로자 권익보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근로자권익보호위는 교수 및 노동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며, 허찬영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노동자들의 권익 보장 등을 위한 정책에 대한 자문과 심의 등 노동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에는 2개 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있고 등록공장 기준 1200여개 업체 2만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지역 내 공장노동자 50%를 차지하고 있다.

박정현 청장은 "노동에 관한 사무가 대부분 국가 사무로 분류돼 있어 자치단체에서의 노동행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문제로 인한 갈등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동행정의 역할을 기초자치단체부터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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